익산시, 원룸, 다가구 등 동별 도로명 상세주소 부여

- 주민 편의 위해 원룸, 다가구 주택 등 -

익산시가 동·층·호 등 상세주소가 없는 원룸·다가구주택을 대상으로 도로명 상세주소를 부여해 주민편의를 확보한다.

그동안 동별 도로명주소가 같아 택배, 우편 등 물품 오배송 등 정확한 주소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총 5개월 동안 공부 확인과 현지 조사 등의 기초조사를 마치고 이달 지역 내 92개동 1,012호에 상세주소를 직권으로 부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세주소란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 뒤에 표시되는 동·층·호 정보로 우편물, 택배 배송에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경찰과 소방 인력의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등 생활 속 편의를 제공한다.

건축물대장에 동·층·호가 기재돼 있는 아파트, 연립주택과 달리 원룸, 다가구주택은 상세주소가 기재돼 있지 않아 불편하고 상세주소를 기입하려면 건물소유자나 임차인이 별도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시는 상세주소 직권부여제도를 통해 건물 소유자나 임차인의 신청 없이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조사해 상세주소 부여 후 소유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최기현 종합민원과장은 “상세주소 부여로 정확한 우편물 수령 및 긴급상황 발생시 발빠른 대응이 이뤄져 각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생활 속에서 도로명주소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