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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2017/09/08 12: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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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아니길 바란다.”익산시청 비서실 녹취 파장



(사설) 전북 중앙신문이 익산시 비서실 녹취 추문이 남긴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만약 이 기사내용이 사실이라면, 충격을 넘어 요즘 세대들 표현대로하면 어이상실이다.
A 주무관의 시장에 대한 충정을 딱히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
 
시장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검찰로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되었으니, 어떻게든 결백을 밝혀드리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도 모르게 녹취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면, 설사 범죄행위가 아니다 하더라도 도덕적으로 크게 비난받아 마땅할 일이다.
녹취를 당한 고위공직자가 H 전 국장이고, 혹여 자신의 발언으로 인해 현직 후배국장이 구속되었다고 원망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고통이 얼마나 크겠는가?
 
 오직하면 시장에게 보낸 장문의 문자메시지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불법녹취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아야만 했다, “복받치는 서러움 때문에 눈물이 나고, 인생사가 너무 서글프다.”는 내용을 담아 보내겠는가?
 
더군다나 이번 일이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비서실에서 일어났다고 하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만약 사실로 명백하게 밝혀진다면 정헌율 시장은 자신이 관련된 사건과 연관되어 일어난 일인 만큼, 녹취를 하여 수사기관에 제출한 경위와 그 과정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밝히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 마땅한 일이다.
 
물론 본 기자는 A 주무관이 정헌율 시장의 지시나 사건 해결을 위한 불순한 의도를 갖고, 계획적으로 녹취를 자행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녹취사건으로 인해 그렇잖아도 여러 지역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있는 익산시의 명예가 땅에 떨어진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질 것은 불 보듯 빤한 만큼, 정헌율 시장의 진솔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정헌율 시장 입장에선 억울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아니, 일개 시장 비서실 주무관이 한 일을 갖고 왜 내가 사과를 해야 하느냐고 항변하고 싶을 것이다.
그래서 시장이란 자리가 어렵고 무거운 것이 아니겠는가?
[ 익산 인터넷 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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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댓글
살살이 님ㅣ2017.09.09 09:17:1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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