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과 김영배 시장후보…“정치생명 걸고 막겠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헌율 시장후보…“머리띠 두르고 강력 투쟁하겠다.”
혁신도시 KTX역 신설 문제로 비난전 가열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사무총장, 김영배 시장 후보측과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헌율 시장후보측간에 혁신도시 KTX역 신설 문제를 놓고 비난전이 가열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혁신도시 KTX역 신설응 정치생명을 걸고 막겠다.”고 수차례 공언한바 있고, 같은 당 김영배 시장후보도 역시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밝혔다.
반면에,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정헌율 시장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머리띠 두르고 강력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정치생명을 건 더불어민주당과 머리띠를 두른 민주평화당간의 공방에 대해, 시민들이 어느 쪽이 더 진정성 있는 주장을 한다고 받아들일 것인지 사뭇 궁금한 대목이다.
양측의 주장에 대한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기 위해, 가감 없이 '성명서 전문'을 게재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시장 후보측 ‘성명서’ 전문
선거 때문에 익산역 우려먹는 정헌율은 사퇴하라!
익산이 아닌 전주로 혁신도시 트램연결 제안한 당사자는 후보자격 없다
선거가 불리하니까 혁신도시역 논란이 재론되고 있다. 민평당 정헌율 후보 등은 1일 익산역을 지키겠다며 때 아닌 투쟁을 선포했다. 시민들은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다.
민평당과 정 후보는 마치 새로운 변화가 있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 작년 말 타당성 연구용역비 1억원이 책정된 사실은 모든 익산시민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타당성 용역이 시작됐을 뿐이다. 혁신도시역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에는 어떠한 변함이 없다.
앞서 이춘석 사무총장은 정치생명을 걸고 막겠다고 공언했다. 그 사실에도 어떠한 변함이 없다. 기재부 예비타당성 단계 등 수많은 향후 단계에서 어떠한 진전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되묻고 싶다. 현역시장으로서, 민평당 대표로서 머리띠 두르고 성명서 낸 것 외에 대체 어떤 실천을 했다는 말인가. A4용지와 빨간띠에 무슨 요술이 있어서 혁신도시역을 막겠다는 말인가. 시민들의 근심을 선거에 활용하려는 구태정치의 모습이 추악하다.
민주당은 당내에서 싸우고 부처를 압박하면서 조용한 해결을 진행하고 있었다. 혁신도시와 싸워서 논란만 크게 키우는 것이 대체 익산역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된다는 말인지 되묻고 싶다.
민주당은 결과로 책임지겠다. 김영배 시장후보 역시 이 문제에 정치생명을 걸 것이다. 민주당은 익산과 혁신도시가 상생하는 길을 찾겠다. 혁신도시는 물론 인근 지역 사람들이 익산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익산역 접근성을 강화하겠다. 익산을 전북의 최고 허브역으로 키워서 익산에서 혁신도시로 가고, 익산에서 새만금으로 갈 수 있는 호남제일관문으로 반드시 키우겠다.
정 후보는 익산역에 대해서는 어떠한 자격도 없다. 작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약 건의한 내용은 너무도 충격적이다. 익산역이 아니라 전주역과 혁신도시를 트램-트레인으로 연결시켜달라는 제안이었다.
한 마디로 익산역 패싱이다. 익산에 내려 혁신도시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전주를 거쳐 혁신도시로 가자는 방안이 어떻게 익산시장의 요청사항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철도가 깔리면 수십년을 되돌릴 수 없는데 왜 익산을 포기하고 전주에 양보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오늘의 정 후보와 민평당의 행태는 기가 찰 일이다. 민평당과 정헌율 후보가 말씀하시는 것처럼 결사반대 투쟁에 돌입하시겠다면, 지금 당장 김제로 가셔서 작년 말 <KTX 혁신역사 신설 촉구 건의안>을 대표건의한 민평당 김제시장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부터 하실 것을 정중히 권고드린다.
2018. 6. 1
김영배 익산시장 후보 및 더불어민주당 익산갑을 지역위원회
민주평화당 정헌율 시장후보측 ‘성명서’ 전문
“KTX 전북혁신역 용역 발주가 무슨 문제냐”고
묻는 김영배 후보는 익산시장 후보가 맞는가?
‘익산역은 호남의 관문이자 호남의 3대 도시를 상징하고 있으며 앞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 혈맥과 같다’. 김영배 후보는 익산역의 이 같은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을 아는가? 모르는가?
이렇게 중요한 익산역의 역사적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김영배 후보의 안이한 인식과 상황판단과에 대해 30만 시민과 더불어 심한 우려와 불안을 떨칠 수 없다.
김영배 후보는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위한 용역 발주는 건설을 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논산역을 보라. 처음에는 용역을 발주, 결국 논산역 신설로 이어졌다. 이런 일련의 절차와 과정을 뻔히 알면서 KTX 전북혁신도시역 용역 발주에 대해 “무엇이 문제냐”는 천하태평스런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김 후보의 이런 안이한 인식에 대해 시장 후보의 입장을 떠나 30만 익산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걱정과 우려가 앞선다.
지난해 연말 KTX 전북혁신도시역사 신설을 위한 용역비를 확보했다고 자랑했던 여당 의원, 집권여당 사무총장은 이 같은 논란의 단초를 제공했다. 이 점에 대해 그들은 익산 시민들에게 무릎 꿇고 백배 사죄함이 마땅하다.
김영배 후보는 “혁신도시와 싸워서 논란만 크게 키우는 것이 대체 익산역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물었다. 그럼 가만히 앉아 바라만 보면서 KTX 전북혁신역 건설을 용인하자는 것인가.
김영배 후보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사업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익산 시민을 호도하는가. 우리 익산 지역 발전의 대계가 될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사업에 박수를 보내지 못할망정 손으로 하늘을 가려 무엇을 얻고자 함인가.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사업은 기존 철도망을 이용해 익산을 중심으로 전주와 김제, 군산, 그리고 논산을 연결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익산을 교통, 물류 요지로 더더욱 키워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도시로 자리매김하자는 것이다.
이런 광역전철망 구축사업은 익산을 중심으로한 배후도시를 연결하는 1단계 사업을 한 뒤 2단계로 전주시내에 트램-트레인사업 하자는 것이다. 전주 참여를 위한 고육책의 결과다.
그런데 김영배 후보는 교통, 물류의 중심성을 강화는 사업을 오히려 익산역 패싱이라며 교묘하게 익산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 현명한 익산 시민들은 사실을 호도하는 후보를 금방 알 것이다.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사업 계획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후보가 30만 익산시정을 책임질 수 있을지 시민들 의구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8년 6월 3일
익산시장 후보 정헌율 및 민주평화당 도・시의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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