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영등주공 1단지, 남성맨션 재건축 정비사업 비교해보니?

- 비슷한 시기 계약한 용역 내용 상당한 금액차이 드러나 -

익산시 영등동 주공 아파트 1단지 재건축 사업(조합장 김하일)과 남중동에 위치한 남성맨션 재건축사업(가칭추진위원장 전대영)이 계약한 중요 용역비에 대해 해당 조합이 공개한 자료와 업무관계자가 정리한 문건을 확보 비교 결과 영등1단지 사업이 상대적으로 꽤 높이 계약한 것으로 드러나 시공사와의 사전 접촉설, 개별 홍보 금지, 개인정보(전화번호) 유출 등과 함께 유착설이 부각되고 있다.

우선 사업 규모를 살펴보면 영등1단지는 대지면적이 7800여 평이고, 남성맨션의 경우 10.200여평 신축 예상 건축 연면적은 영등1단지 29.566평, 남성맨션은 이보다 20%가 많은 36.807평을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각종 용역사업에 대한 계약기준은 신축 예상 연면적이며 부대조건은 남성맨션이 좀 더 난이한 사업이었다.

계약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영등1단지는 정비구역 지정 및 추진위원회 승인 고시일까지이며 남성의 경우는 정비구역지정 확정일이면서 정식추진위 설립에 필요한 조합원 동의서를 확보하는 업무까지이다.

영등1단지와 남성맨션의 2017년 가칭추진위 시기였으며 안전진단비는 영등1단지 경우 1억2천만 원을 용역업체인 ㈜엠앤 에이컴으로부터 차용하며 당일 3개 용역계약을 사실상 수의계약 했다.

남성맨션의 경우 가칭추진위원장인 전 모씨가 안전진단비용을 2016년 자비 1억 원을 조달하고 안전등급 판정을 받은 후 가칭추진위원들의 심의를 통해 2017년 2원 23일 행정업무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정비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계약을, 3월 9일과 14일 연이어 견적 비교한 뒤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위원회 승인시 까지는 행정, 기본 설계. 정비계획용역 등 3개의 계약으로 진행된다.

영등1단지는 3개 용역의 합이 11억 4400여만 원이고 남성맨션의 경우는 6억여 원의 금액으로 계약 체결한 것으로 당시 계약업체의 정리된 문건으로 확인되었으며 남성맨션은 추후 인상하여 약 8억5천여만 원에 변경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신축연면적도 당초 30.867평에서 38.000평으로 증가함) 업무의 난이도를 보거나 신축 예상 연면적을 보더라도 남성맨션에 비해 영등1단지의 가격을 감안하면 최소 수억 원의 금액이 높게 계약이 이뤄졌다는 것을 문서로 확인한 것이다.

같은 업계의 관계자는 “이러한 금액이 차이가 나는 것은 비밀주의에 의해 일어나는 당연한 결과”라며 “남성맨션의 경우는 가칭추진위 총무 A씨와 사전협의를 거친 후 위원장 전 모씨와 수명의 임원진 등이 충분하게 토론, 수개의 업체견적(제안서)을 비교한 후 결정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지만 영등1단지의 경우는 비밀주의가 상당하게 있는 만큼 검증되지 않는 비용을 지출하게 되고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재건축 사업의 관계자도 “재건축 사업은 비리 사업이라는 이미지가 현존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의 성격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정식추진위 설립까지는 비용이 대동소이 하다는 관계자들의 조언에 비추어보면 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유착 의혹이 자연스럽게 제기됨에 따라 철저한 행정지도와 엄정수사가 필요하다고 뜻있는 조합원은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익산시는 영등1단지 재건축 사업과 관련 시공사 선정 등에 대하여 고발, 사법당국의 수사는 10여 개가 넘는 비리 혐의에 대하여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